우리의 일상 바로 곁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생명들이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최선을 다해 살고, 언젠가 대지로 돌아갑니다. 이 사진집은 곤충 같은 작은 생명부터 새, 물고기, 파충류와 양서류, 그리고 히그마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권과 익숙한 장소를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의 이야기를 선명한 이미지로 담았습니다. 이웃과 마을에서 야생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영역 속에서 공존하는 생명에 초점을 맞추어 강렬한 시각적 서사를 엮었습니다. 약 15년에 걸쳐 진행된 프로젝트의 결실입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나요?” — 대지가 묻는다. 스즈키 가즈오의 기념비적 열 번째 사진집. 데뷔작부터 최근작까지 대표작을 아우른 베스트 셀렉션입니다.

벚꽃을 평생의 테마라 말할 만큼 사랑해 온 스즈키 가즈오가, 25년에 걸친 벚나무 취재의 끝에 도달한 결정판입니다. ‘풍경사진’ 편집장 이시카와 가오루 프로듀스, 미무라 간의 아트 디렉션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규슈에서 홋카이도까지의 벚나무 80점을 수록했으며, 2018년 봄 103년 만에 신종으로 인정되어 화제가 된 ‘구마노자쿠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꽃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은 참으로 깊습니다. 꽃의 수명만 보아도, 해질 무렵 피었다가 새벽에 지는 반나절의 꽃, 하루만에 끝나는 하루꽃, 이틀에서 사흘 혹은 일주일 남짓 피는 꽃들, 그리고 몇 달 동안 은근히 피어 있는 꽃도 있습니다. 지역의 지형과 기후가 빚어낸 생활 환경 역시 다채로우며, 그 속에서 꽃들은 각자에 가장 알맞은 방식을 받아들여 생기롭게 살아갑니다. ‘가꿔진 꽃’, ‘사람 눈에 띄지 않는 곳’, ‘물과 함께’, ‘사토야마에 사는 꽃’, ‘시간을 넘어’, ‘들판을 물들이며’, ‘심산에 깃들어’, ‘바닷바람을 맞으며’라는 시선으로, 이리오모테에서 레분까지 일본 열도의 화려한 꽃 풍경을 소개합니다.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사계의 표정과 이행을 그리며 ‘원단에서 대망까지’의 일년을 인간의 일생에 겹쳐 전개한 이야기입니다. 원단의 여명 = 생명의 탄생, 한겨울의 엄혹함 = 유년기의 시련, 신록과 봄 = 성장기, 장마 = 사춘기, 격렬한 여름 = 청춘, 찬란한 가을 = 화려한 장년, 늦가을·초겨울 = 노년, 장엄한 섣달그믐 = 생의 막내림. 스즈키 가즈오의 새로운 지평을 연 기념비적 작품.

수년간 일본 전역의 벚꽃을 취재한 결과를 ‘서: 꽃이 트다’, ‘제1장: 각자의 거처’, ‘제2장: 꽃의 형’, ‘제3장: 화조풍월’, ‘제4장: 기적의 사쿠라’, ‘맺음: 대지로 돌아가다’라는 이야기 구성으로 엮었습니다. 리시리산 중턱에 사람의 눈을 피해 자생하는 치시마자쿠라, 산 깊은 급경사에 장엄히 피는 수령 600년의 에도히간, N자 모양으로 굽었음에도 기적처럼 꽃을 피우는 일본 최고령의 카스미자쿠라 등 희귀한 사진도 담았습니다.

야마가타현 오구니초는 이이데 연봉과 아사히 연봉에 둘러싸인 웅장한 너도밤나무 숲의 고장입니다. ‘마타기’ 사냥 문화가 지금도 남아 있으며, 곰 축제가 열릴 정도로 자연이 풍요롭습니다. 마을 곳곳은 산벚나무, 복수초, 물파초, 카타쿠리, 이와우치와, 등나무, 연꽃 등으로 물드는 꽃의 사토야마입니다. 이이데 연봉에는 고유종이 피어나는 훌륭한 고산 초원도 펼쳐집니다. A4 하드커버, 152쪽. 니혼 사진기획 출판.

우라반다이를 15년에 걸쳐 기록해 온 결실. 역사와 생명, 그리고 환경에 이르기까지 우라반다이의 ‘목소리’를 성실히 담아낸 강렬한 작품집입니다. A4 하드커버, 152쪽. 니혼 카메라 출판.

자연 사진가 스즈키 가즈오를 길러준 곳이라 할 수 있는 ‘오제’. 오제를 오래도록 바라보고 찍어 온 세월의 집대성입니다. A4 하드커버, 152쪽. 니혼 카메라 출판.

35mm 카메라를 능숙하게 활용하여, 변화무쌍한 빛 속에서 새로운 오제의 모습을 포착한 의욕작입니다. 303×230mm, 160쪽. 하드커버. 니혼 카메라 출판.

우라반다이의 매력을 전국에 알린 베스트셀러 사진집입니다. AB판, 148쪽. 소프트커버. 니혼 카메라 출판.

전국 각 도도부현의 벚나무를 평가해 점수를 매기고, 합계 순으로 스모의 방열처럼 분류한 가이드북입니다. 수령·품종·높이 등 정보와 간이 지도도 수록. A4 변형, 146쪽. 일본사진기획 출판.

디지털 사진으로 넘어오며 고민이 커지고, 본래의 즐거움을 잃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책은 디지털의 함정을 풀어 헤치고, 노출에서 필터워크, 손떨림 억제까지 레벨업을 위한 핵심을 전합니다. B5판, 112쪽. 일본사진기획 출판.

스즈키 가즈오가 선정한 일본 풍경사진의 4대 성지 — 우라반다이, 오구니, 오제, 신슈. 작품 감상과 기법 해설, 촬영 포인트 지도까지 한데 담은 풍부한 비주얼 가이드입니다. A4 변형, 186쪽. 모터 매거진사 출판.

풍경사진 실력을 끌어올리는 데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구도와 노출의 요체를 기술에서 마음가짐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필름·디지털을 막론하고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필독서. B5판, 178쪽. 일본사진기획 출판.

풍경사진을 위한 스폿 측광을 알기 쉽게 설명한 실전 입문서입니다. AB판, 128쪽. 학습연구사 출판.

다년간의 데이터에 근거해 피사체의 색이 반사율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밝히고, 한 번에 노출을 정확히 맞추는 실전 스폿 측광법을 공개합니다. 3만 부 판매의 베스트셀러가 된 이색 노하우서입니다. B5판, 178쪽. 일본사진기획 출판.